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세장에서 흉기를 든 50대 중년이 긴급 체포되었다.
8일 오후 대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홍준표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도중, 한 중년 여성이 흰 종이로 싼 흉기를 꺼내려다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연행되며 "2시간 일을 했는데 억울해서 하소연 하러 왔다"며 "과도는 문구사에서 산 것으로 절대 위해를 가하려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의해 중앙파출소로 끌려가면서 붉은색 천을 꺼내보이며 "나는 골수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팬이다"라며 "억울하다, 내가 왜 잡혀가야 하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여성이 흉기를 든 모습을 보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여성을 향해 욕을 하거나 무력을 행사하려 한 것도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긴급체포한 여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