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17]투표율 오전 9시 현재 9.4%...강원 11% 최고, 세종 7.7% 최저

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9.4%를 기록했다.

[대선 2017]투표율 오전 9시 현재 9.4%...강원 11% 최고, 세종 7.7%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99만8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6%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7.1%보다는 높은 것이다.

투표율이 18대 대선 보다 낮은 것은 높은 사전 투표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선관위 통계에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해 반영된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순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전남(8.0%), 광주(8.4%)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8.7%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