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유출된 AI 스피커 '에코' 차세대 버전.](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1376_20170509145218_717_0001.jpg)
아마존이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한국시간) “아마존이 터치스크린을 갖춘 새로운 AI 스피커 '에코'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에코 차세대 버전이 인터넷 기반 전화 기능을 갖춰, 에코 사용자끼리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기존 에코 스피커보다 비싼 2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화면 크기는 7인치로 알려졌다. 음성질문에 대한 직관적인 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건을 직접 보면서 쇼핑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통화 기능까지 지원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카메라를 탑재한 AI 스피커 '에코룩(Echo Look)'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최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에코 스피커 가격을 150달러에서 30달러 인하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에서 AI 스피커 사용률이 전년보다 약 1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70.6%, 구글홈 23.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