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새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간 안전보장에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능한 빠른 단계에서 시간을 조정해 (새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누가 새 대통령이 되던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한일 협력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12월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한일 간 약속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되는 합의”며 “일본 정부는 한국에 합의를 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한국 대통령 선거 행방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