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능형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연구센터(센터장 유상조, 이하 센터)는 전파 관련 기술 개발, 새로운 전파 응용 서비스를 발굴한다. K-ICT 미래인재포럼 2017에서는 전파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 장비를 소개한다.
우선 전파 성능 검증 시뮬레이터와 고주파(밀리미터파) 트랜시버 소자, 생체 신호 탐지를 위한 안테나 및 시제품을 전시한다. 생체 신호 탐지 안테나는 밀리미터파 대역을 쓰며 수신율이 높은 고이득 안테나다. 도플러효과를 이용해 동작을 인식한다.
전파와 디자인을 융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협력업체 장비를 기반으로 개발한 지능형 무선감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파와 객체의 실시간 움직임 인식감지를 응용한 무선통신 기반 생활편의형 무선감시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동체를 감지해 반응하는 샹드리에 조명 장치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유상조 센터장은 세계 전파 이용기술 진화 흐름은 네 가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일 공간에 다양한 전파 시스템 출현에 따라 시스템 간 간섭 완화, 저감, 간섭 회피, 시스템 공존 필요성이 증대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센터장은 “전파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출현하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따라 전파 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전파 특성이 우수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연구센터는 2014년 9월 개소 이래 특허개발 172건, 기술이전 12건으로 기술료 수입 성과를 거뒀다. 산·학 협력 중심이기 때문에 참여 기업 사업화에 따라 매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반기술 연구 성과로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79편, 국내·외 학술대회에 131건 이상 발표 실적을 냈다. 8건의 국제 표준화 기고서를 제출했고 한국전자파학회에서 연구 결과 전시 등을 통해 연구 능력을 국제 수준으로 높였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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