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TF 자산 4조달러 돌파.. 수수료 저렴한 '패시브 펀드'로 몰렸다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자산 규모가 4조달러(약 4513조원)를 돌파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4월 기준 세계 ETF 상품은 7000개, 313개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총 자산규모는 4조2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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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펀드는 지난달에만 379억4000만달러가 들어오며 3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유입 규모는 235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0억 달러의 세 배 수준이다.

미국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쉐어즈(iShares)는 지난달에만 239억달러가 유입되며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뱅가드는 102억9000만달러, 슈왑이 25억3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액티브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패시브 펀드를 추종하는 추세가 한동안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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