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 민정수석의 ‘모태솔로 발언’을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금실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지나간 거긴 하지만 프리허그 캠페인 자체가 좋지 않아 보였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강 전 장관은 이어 “집권 여당의 문화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올린다. 남성들이 가장 실수하기 쉬운 발언이 젠더(성·性)에 관한 것이니 민감한 부분부터 절제하고 품위를 지키자”고 말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악플이 게재되자 강 전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 욕설을 올리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부득이 이제부터 친구 끊기를 가차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금실 전 장관은 또 다시 “원 참, 제가. 넘 경솔했나봅니다. 한가지 생각만 하고 올리는게 아니었는데..이 기사 관련 페북에 욕설 많은거 절대 아니에요. 댓글에 양론은 있었으나 다 적절하시고 토론광장 같았어요”라며 “제 페북에 다른 일로 다른 글들 올라온 것들 중에 그냥 욕설 많이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어느 편도 아니고.. 이건 제가 페북관리 잘 안 한 탓도 있고요. 평소에도 글들이 거칠어 좀 고민해왔어요. 앞으로 페북을 좀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친구 삭제 몇분 한겁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조국 교수는 문재인 후보의 프리허그 행사에서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 나오시라”·“진심으로 모태솔로냐”고 말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