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서 사고로 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일(어제) 오후 3시반쯤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에서 고속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 속도 그대로 주행하다가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이 추돌사고는 사고 이후에도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20~30여m를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 40대 정 씨를 긴급 체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승합차에 타고 있던 70~80대 노인 9명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관람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