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탄원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불어진 이낙연 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과거 병무청에 보냈던 입영 희망 탄원서를 공개, 적극 해명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이 어깨 수술을 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낼 정도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자녀의 병역에 어떠한 문제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총리실이 공개한 이낙연 후보자의 탄원서에는 "제 자식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면서 "제 자식도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식이 현역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신체 상태가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 제 자식의 생각이자 저의 희망"이라고 보냈다.
이에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의 답변서에는 "귀하의 신체검사는 오로지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의거 징병전담의사의 의학적 전문지식에 따라 5급판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역이나 공익근무요원복무를 가능토록 판정해 달라는 귀하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