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료 생산량을 현재 160만톤에서 2025년까지 270만톤으로 늘려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
글로벌 곡물·식품·동물영양 회사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카길 한국 50주년 비전 선포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과 전략을 발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 한국 법인으로 축산 태동기인 1967년 설립돼 한국 축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해왔다. 지난 50년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동물 사료를 개발하고 농장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축산 농가 및 축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 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완전 배합사료를 선보였으며, 2015년에는 약 1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카길 공장 중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기술을 집적한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 축산 지속성장을 위해 최적의 동물 영양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 생산성 향상과 안전 축산물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최신 농장 운영 프로세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농장 디지털화 그리고 안정적인 2세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지원한다. 또 미래 축산은 친환경 운영방식이 필수라는 판단 하에 바이오가스 발전소 확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축산 농가에게는 미래 축산에 필요한 고품질 사료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는 안전한 고급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를 격려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맥레넌 회장은 한국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맥레넌 회장은 “안전하고 책임 있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리더로서 카길은 한국에서도 식품 안전과 동물영양으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본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곡물·식품·동물영양 회사 카길은 미국 최대 개인기업(포춘 500대 기업 중 30위 수준)으로 세계 농업, 식량 및 동물영양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1865년 설립돼 151년 경험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농민, 고객, 정부 및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