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탭 E 블랙' 출시… 가격은 29만7000원

삼성전자가 1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 탭 E 블랙' 태블릿.
삼성전자가 1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 탭 E 블랙' 태블릿.

삼성전자가 20만원대 태블릿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 탭 E 블랙(SM-T378)' 태블릿을 정식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 공용 모델이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 기준, 롱텀에벌루션(LTE) 패드 전용 요금제 모든 구간에서 16만1000원이 동일하게 책정됐다.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입가는 13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E 블랙 모델은 이통사 전용으로 내놓는 태블릿이기 때문에 자급제용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갤럭시 탭 E 블랙은 지난해 2월 이통사가 출시한 갤럭시 탭 E 모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인치(1280×800) 디스플레이, 1.5GB 램, 32GB 내장메모리, 5000mAh 배터리를 갖췄다. 후면카메라는 5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200만화소다. 8.9㎜ 얇은 두께와 360g 가벼운 무게로 한 손 휴대가 용이하다.

내장메모리 용량은 전작 16GB에서 갑절 늘어난 32GB다.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하다. 화이트 색상으로만 나왔던 전작과 달리 블랙 색상으로만 출시한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성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주 '갤럭시북' 태블릿 시리즈도 출시한다. 화면 크기는 12.0형과 10.6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윈도10 운용체계(OS)와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