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최송 LG전자 연구위원, 인유섬 보금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송 연구위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가스엔진 히트펌프를 국산화하고 고효율, 대용량화 기술을 개발했다. 가스엔진 히트펌프는 도시가스, 액화석유가스 등으로 구동되는 엔진을 이용해 냉·난방을 수행하는 시스템 에어컨이다.
최 연구위원은 핵심 부품 설계 기술, 시스템 운전 제어 기술을 지속 개발해 매출, 시장점유율을 성장시켰다.
최 연구위원은 “연구개발을 지원해준 회사, 같이 노력해준 동료에 감사하고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유섬 대표는 삼계탕이나 닭고기튀김에 사용되는 닭의 부화, 사육에 관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항생제 대체제인 피톤치드 함유 사료첨제를 개발, 무항생제 사육에 성공했다. 육용 병아리 사육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인 대표는 “달걀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2, 3차 산업으로 진입하고 바이오·제약 분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자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엔지니어를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을 주는 시상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