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비극의 현장이 벌써 1년을 맞았다. 조은희 구청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던 예전 메모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초구는 이 사건 이후 여성안심화장실, 남녀화장실 분리, 비상벨 등 밤길 안전을 위해 노력 해왔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며 조 구청장은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의 페이스북 내용이다.
“조그만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밤길 안전을 위해 노력했지만,아직, 우리 딸들, 여동생을 지키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봅니다.”
양문실 기자 (munsil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