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이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 주연으로 발탁됐다.
MBC는 16일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이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는 24부작 미니시리즈로,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가족 휴먼드라마다.
극 중, 최민수는 1970년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았다. 장달구는 왕국의 조지클루니로 불리며 승승장구 하던 그가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딸과 사위의 앞에 나타나면서 생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 인물이다.
장달구의 딸 이지영 역에는 강예원이 캐스팅 됐다. 이지영은 긍정적이면서도 억척스러운 인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신성록은 이지영의 남편 강호림으로 분한다. 강호림은 화려한 외모 덕분에 '영부인 사주를 타고 났지만 현실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런 그 앞에 갑자기 백작 장인이 나타나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는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맡았으며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군주’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