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M 런칭TF장(상무)은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를 본격적으로 구현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필드,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긴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리니지M이 완전한 오픈월드라고 강조했다. MMORPG를 표방한 모바일게임 대부분이 이동과 플레이 지역에 제한을 두지만 리니지M은 그렇지 않다.
복잡하고 과도한 아이템 성장 시스템은 지양한다. 승급, 초월, 각성 등 아이템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최대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만들었다.
이 상무는 “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MMORPG 취지에 맞게 아이템 획득과 강화와 관련한 비즈니스모델(BM)은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퀘스트는 리니지M을 이해하기 위한 튜토리얼 정도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퀘스트는 숙제가 아니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성장 자유도를 위해 게임플레이를 돕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간대결(PVP), 이용자 처치(PK) 등도 온라인게임과 똑같이 만들었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전투를 벌이고 상대가 가진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사용자에게 바로 재대결을 신청하는 복수도 가능하다.
높은 자유도를 표방했기 때문에 세력이 강한 혈맹이 사냥터를 독점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상무는 “리니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명분 있는 운영을 모토로 최대한 자유를 보장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아이템 가격에 상한과 하한을 두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 상무는 “자유시장경제를 표방한다”면서 “열린 통합 거래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