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첫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갖고 국정과제를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홍 실장을 임명한 후 전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28개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기획조정실장 회의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규정'이 의결됨에 따라 국정 상황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수립 등과 관련해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새 정부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과제를 검토한다.
정부 출범 초기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약·정책·회의·행사 등을 정리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세운다.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 구체적인 계획을 만든다.
홍남기 국조실장은 “새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전 부처가 전력해달라”면서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흐트러짐 없이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
양종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