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브레인시티에 성균관대학교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짓는다.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 대표는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브레인시티 내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연구개발(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그간 주춤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의 유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평택브레인시티'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 일환이다. 2007년 경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해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원조달 방안 불확실 등 난항을 거듭하던 중 2014년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법원 조정으로 기존 취소처분을 철회한 바 있다.
사업시행을 맡을 공공시행법인(SPC)이 22일까지 설립되면, 오는 7월 공공시행법인과 성균관대학교 간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사업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택브레인시티 내에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학협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첨단교육도시 조성과 일자리창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