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해야"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이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이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위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회장 박성택)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훈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3기 민주정부가 나아가야 할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이윤재 숭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새 정부가 나아가야 할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 패널로 최병길 인천대학교 교수, 이승길 아주대학교 교수, 손영하 경희대학교 처장, 이상훈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이 참여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하면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중소기업이 청년 채용 시 세 번째 직원에 대해 첫 3년간 임금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술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 이펙트 부여, 직업계고 졸업생에 대한 종소기업 취업 활성화 등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최병길 인천대학교 교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보다는 일자리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중소기업 일자리의 차별성(저임금, 보장성 미흡, 불평등)을 정책적, 제도적, 법률적으로 개선해 일자리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청년 실업률 해소의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일자리위원회 설치'가첫 업무 지시인만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공약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언급한 만큼 차질없이 추진하고 관련 세부사항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의 방향 제시의 밑그림이 그려지기를 희망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용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바탕이 되고 정부지원이 이뤄져야 실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