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그룹(대표 기대웅)은 TV 콘텐츠를 강화한 셋톱박스 '우노큐브(unocube)'를 시연한다.
우노큐브는 에브리온TV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신개념 TV셋톱박스로 첫 선을 보인 뒤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콘텐츠 연합플랫폼 '푹(pooq)'과 제휴를 맺고 영상 콘텐츠를 제공, 고객 지향적 제품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2월 출시 뒤 4000여대를 판매했다.
'우노큐브 G1'은 일반 모니터와 TV를 스마트TV와 동일하게 사용하는 TV셋톱박스다. 자체 TV 튜너를 탑재, 지상파를 실시간 무료 시청한다. 스마트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면 미니 PC 역할까지 수행한다.
기대웅 알라딘그룹 대표는 “우노큐브는 별도 케이블TV 가입 없이 인터넷으로 리모콘을 조작해 170여개에 달하는 채널을 볼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제공 중인 VoD 서비스를 시작으로 실시간TV를 추가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노큐브 고객은 60여개 다양한 TV채널을 추가로 시청하게 된다.
실시간TV와 본 방송 시작 뒤 5분 이후부터 제공되는 '온에어VoD(On-Air VoD)'와 실시간 방송 1시간 전까지 되돌아가 시청하는 '타임머신' 기능 등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이용자는 방송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한 TV시청이 가능해진다.
실시간TV는 우노큐브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제공된다. 추후 일반적인 TV 같이 채널 이동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우노큐브 리모컨 채널 버튼만 누르면 채널 변경이 가능하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우 대표는 “해외 거주 한국인 대상으로 TV 프로그램 시청 수요가 많아 해외 수출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