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일본서도 쓴다…日니혼교통과 콜택시 앱 협력](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5934_20170522172016_726_0002.jpg)
올 연말이면 카카오택시를 일본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카카오택시는 일본 택시회사 니혼교통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일본 택시호출 앱이 해외 앱과 연대한 것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카카오택시 앱으로 니혼교통 택시를 호출한다. 반대로 일본 관광객은 니혼교통 앱을 한국서 쓸 수 있다. 두 회사는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카카오택시, 일본서도 쓴다…日니혼교통과 콜택시 앱 협력](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5934_20170522172016_726_0003.jpg)
니혼교통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500만명을 넘는다는 데 주목했다.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다섯 중 하나는 한국인이다. 게다가 카카오택시는 우리나라에만 1450여만명 회원이 있다. 카카오택시에 등록한 한국 택시는 24만5000대다. 니혼교통 앱으로 호출할 수 있는 택시만 양국에서 30만대 이상 되는 셈이다. 니혼교통은 외국 이용자를 겨냥해 해외 카드 결제시스템도 구축했다.
한편 창업한 지 89년된 니혼교통은 지난해 5월 결산 매출이 약 5090억원에 달한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