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에서 잇따라 LED 사이니지 사업을 수주했다. 국가별 랜드마크 14곳에 대형 LED 옥외 광고판과 산업용 스크린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립 주경기장, 하키 경기장, 수영장, 다목적 경기장 등 4개 경기장에 대형 LED 전광판을 17대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2017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 주 무대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플라자센트럴빌딩 외벽에 429㎡의 옥외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태국 방콕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쇼핑몰 센트럴월드에 커브드 형태 대형 옥외 광고판 수주도 확정했다.
동남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싱가포르 미디어콥이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최첨단 방송 스튜디오에 채널 뉴스아시아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3개도 수주했다. 27개국 7000만 미디어콥 방송 시청 가구가 삼성전자 LED 스크린으로 채널 뉴스아시아를 감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에 사이니지 설치 누적 면적은 2400㎡다. 2억1000만명에게 사이니지 콘텐츠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아니아 국가에서도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 이든파크 스타디움에 리본 타입 LED 사이니지 스크린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의 웰컴 라운지에 8㎡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기술력, 품질 안정성, 토털 솔루션 제안, 프리미엄 이미지의 브랜드 파워로 업계 차별화를 통해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최첨단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