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자동차와 전기차 카셰어링 전문 업체인 제이카(대표 강오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제이카는 다음 달부터 현대차그룹 사내벤처인 '튠잇'(Tune!t)과 협업, 카셰어링 차량용 IoT 기술 4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IoT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카세어링 기술은 예약 고객을 인식해서 도어 핸들 부위를 2회 노크하면 차량 잠금이 해제되는 '낙낙 도어락' 서비스, 운전자가 최초 이용 시 저장한 시트 포지션, 사이드 미러 위치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메모리 시스템'이다.
또 터널 통과 때 자동으로 창문을 여닫는 '액티브 터널 모드', 운전자가 차량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도어를 자동으로 잠가 주는 '세이프 도어락' 기능이 있다.
제이카는 이달 말까지 20여명의 체험단을 운영하고, 실시하고 있는 베타 서비스는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수소전기차 10대를 확충해 대여 차량을 50여대로 늘리고, 광주 송정역과 광천동버스터미널(유스퀘어) 및 조선대 등지에 있는 차량대여소도 15곳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실시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료는 주중 30분 기준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 쏘울 전기차는 4500원, 투싼IX 수소차는 5400원이다. 회원 할인요금은 각각 3120원과 3950원이다.
강오순 대표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40~50명에 이르면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비스를 개선 지속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