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조명 좀 3단계 불빛으로 켜줄래?'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나 애플 '시리'에 명령해 켜고 끄는 전구가 나온다.
엔가젯은 24일 스웨덴 가구 기업 이케아 홈 스마트 제품이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되는 제품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케아 홈 스마트 제품은 애플 홈키트(Homekit)를 통합해 나올 예정이다.

이케아가 그동안 내놓은 스마트 전구는 앱으로 조절하는 형태다. 이케아와 아마존 협력으로 사용자는 앱 없이 에코에 목소리 명령을 내려 전구를 관리한다. 아마존을 시작으로 애플, 구글과 지속 협력한다.
그동안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고가였다. 필립스 휴(Hue) 등이 대표 제품으로 60달러 수준이다. 이케아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필립스 절반 수준인 30달러에 나올 예정이다.
필립스 휴는 투광 조명에서 스포트라이트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기본 전구는 15달러 정도다. 이에 반해 이케아는 기본 전구가 12달러부터 시작한다. 3달러 정도 차이가 무슨 큰 매력이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집 전체에 전구를 교체하려고 생각한다면 3달러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기존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부유층이나 사는 제품이었다. 엔가젯은 이케아 스마트 전구가 저렴한 가격에 음성 명령까지 된다면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