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 당월 예상 전기료 등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28일 출시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확인,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7월에는 19만 가구 전기요금이 6월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 대상이 돼 높은 전기료를 내야 했다.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h, 2단계: ~400㎾h, 3단계: 400㎾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 기기비용은 6만6000원이다.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시키면, 별도 월 사용료나 일체의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SK브로드밴드의 80개 홈고객센터, 전국 230여개 할인마트 내 SK브로드밴드 매장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홈쇼핑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지난해 여름 무더위와 전기료 부담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셨던 고객이 약정이나 월 사용료 부담 없는 스마트 에너지미터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