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업무 연관성 관계없이 임직원·협력사 직원 질병 치료 지원

LG디스플레이가 작업 환경을 재점검하고 질병 지원을 확대한다.

LGD, 업무 연관성 관계없이 임직원·협력사 직원 질병 치료 지원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한 임직원 중 암이나 특이질병에 걸렸다면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엔 자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도 포함한다.

향후 발생하는 질병뿐만 아니라 1998년 11월 회사가 설립된 이래 과거 근무했던 직원 중 발병한 사례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선정한 전문가로 구성된 제3자 운영 형식 'LG디스플레이 산업 보건 지원보상 위원회'를 설립,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위원회 독립운영을 위해 100억원을 마련하고 향후 10년간 운영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선진 산업 보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말부터 기존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한 바 있다. 세계적 안전컨설팅 회사인 DNV GL에 안전 분야 진단을 받았다. 작년 5월부터 약 1년간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컨설팅을 의뢰하고, 파주와 구미 대표사업장 보건 정밀 분석을 시행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차별 없는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업장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