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창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당장 하반기부터 좋은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0일부터 분과위원회 간 합동 업무보고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치·행정, 사회, 외교·안보 등으로 나뉜 분과 협업으로 국정 과제를 해결한다.
첫 합동 업무보고 과제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 추가채용 방안'이다. 보고 안건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방안 △하반기 1만2000명 공무원 추가 채용 방안 △기타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다.
합동 업무보고에는 기획분과와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정치·행정분과, 사회분과 등이 참여한다. 정부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국정 운영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을 향상 시키는 것을 경제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하반기 공공부문에서 1만2000명 공무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두 번째 합동 업무보고 협업과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창업국가 조성 방안'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한다. 우수 인적자원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공급한다.
국정기획위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IT 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들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청년창업 열기가 가득한 '창업국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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