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1주기를 맞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하청 비정규직 청년 김 군의 죽음을 추모하면서도 비정규직 대책 마련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인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의역 참사 1주기....”란 글을 시작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업무는 직접 고용된 정규직에게 맡겨야 한다' 제가 제정 발의했던 『생명안전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의 핵심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20대 들어와 재발의했고, 현재 환노위 법안소위에 계류중입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그것이 1년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의 영혼을 위로하는 길이며, 제2 제3의 김군을 막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인영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입법 활동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영 의원은 지난해 6월 세월호 사태 등에서 생명안전을 담당해야할 핵심 인원들이 비정규직 상태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취지로 '생명안전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나, 여전히 미처리 상태로 남아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