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가 '기타노 다케시 완전정복'을 개최한다.
다음달 9일, 13일, 15일 저녁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신작부터 대표작까지 총 세 편을 상영하고, 정성일 평론가의 라이브러리톡이 진행된다.
라이브러리톡은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9일에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상영하고 13일에는 '기쿠지로의 여름'을 상영한다. 15일에는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을 상영하고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폭력과 신랄한 독설 속에 특유의 유머를 담은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며 주목 받았다. 이 감독은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으로 일본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 먼저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과 그를 사랑하는 소녀, 그리고 소년이 사랑하는 바다를 중심으로 그렸다. 시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연출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기쿠지로의 여름'은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찾아 떠난 한 소년과 전직 야쿠자의 기이한 동행을 재치 있게 담아낸 따뜻한 로드무비다. 지난 제5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7년 만에 국내 개봉하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신작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은 8명의 전직 야쿠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액션 코미디 영화다. 폭력성과 유머를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으며 팬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후 2시 50분 이후부터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