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국내 상륙

소니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니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니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니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소니는 30일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출고가는 86만9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소니 스마트폰 중 최고가다. 정식 출시일은 6월 8일이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부문 사장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소니 첨단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초당 9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모션아이' 기능을 갖췄다.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빠른 동작을 슬로모션 비디오로 담아내는 기술이다. 모션아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유일하다.

소니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퀄컴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4월 출시한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도 스냅드래곤 835를 품었지만 국내향 모델이 아닌 북미 등 글로벌 출시 모델에만 탑재됐다.

이에 따라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퀄컴 최신 칩셋을 탑재한 '국내 최초 스마트폰'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5.5인치 대화면이다. 4K HDR 디스플레이, 4GB 램, 64GB 내장메모리, 3230mAh 배터리, 19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루미너스 크롬·딥씨 블랙 두 가지다.

국내 시장에서 보급형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던 소니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엑스페리아 Z3 콤펙트 같은 보급형 모델은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다. 신흥국가 등 일부 지역에서만 30만~40만원대 제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통해 카메라, 오디오, TV 기술을 구현하는 '모바일 허브'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석이다.

이동통신사와 협업도 모색한다. 소니코리아는 2014년 국내 처음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자급제 판매 방식을 유지했다. 소니는 향후 국내 이통사를 통한 스마트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 사업부 부장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판매량은 전작보다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니코리아는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