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충남대병원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 개발협력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30일 충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양 기관은 이날 충남대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첨단 의료기술 분야 연구협력, 연구인력 교류,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정보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과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는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 연구를 진행한다. 충남대병원이 환자의 귀 골격 자료를 바탕으로 연골세포를 배양하면, 기계연이 3D 프린팅 기술로 귀를 만드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은 심장내과와 맥박과 혈압을 정밀 측정하는 첨단 기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플라즈마연구실과 이비인후과는 액상플라즈마를 활용한 항암치료기술을 개발한다.

박천홍 원장은 “기계연은 다양한 기관과 융합 연구를 통해 기계기술의 연구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의료현장에 기술을 접목, 국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