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룽투코리아가 게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교육사업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룽투코리아는 교육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자본금 1억원 신설회사 아이넷스쿨(가칭)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2017년 8월 25일이다. 룽투코리아가 신설회사 아이넷스쿨 발행주식을 전량 취득하는 형태다.
회사 측은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당사가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면서 “향후 주력사업인 게임사업을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의 유력 퍼블리셔 룽투게임 한국 자회사다. 2015년 4월 교육 서비스업을 진행하던 아이넷스쿨을 인수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교육사업과 게임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2016년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흥행에 힘입어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게임사업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액 대비 약 80%에 해당하는 462억원(별도기준) 매출을 올렸다.
올해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열혈강호 모바일'과 연내 대형 모바일 게임 국내외 퍼플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적자사업인 교육사업부가 분리되면 상장사인 룽투코리아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을 리드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8872_20170530172906_086_0001.jpg)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