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미래형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독일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양 기관은 최근 DGIST 연구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자동차 연구실 설립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DGIST-인피니언 자동차연구실'을 개소했다.
DGIST와 인피니언은 2014년 11월 협력 전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후 미래형 자동차 관련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정보 교환 및 기술 교육,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설립한 DGIST-인피니언 자동차 연구실을 기반으로 차량용 레이더 및 애플리케이션(앱) 공동 연구, 레퍼런스 소프트웨어(SW) 개발, 차량용 반도체 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손상혁 DGIST 총장은 “이번 연구실 개소로 한국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협약 체결의 의의를 부여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현재 반도체 센서를 포함한 한국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최대 공급업체(시장점유율 13.1%)다. 총 3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0.7%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