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업체 아리스타네트웍스가 시스코시스템즈 특허 2건을 무효로 돌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미국 내 아리스타 제품 수입을 금지할 시스코의 '무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네트워크 장비 보안 관련 시스코 특허(등록번호: US7224668)를 무효화했다. 지난달 25일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 제어 특허(등록번호: US6377577) 무효 심결에 이어 두 번째다.
![[IP노믹스]아리스타, 시스코 특허 2건 무효화 성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0294_20170602200557_053_0001.jpg)
아리스타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아리스타 제품에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결정한 근거였던 특허 2건이 모두 무효화됐기 때문이다. 당시 ITC는 시스코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 6건 중 2건을 아리스타가 무단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리스타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됐다. 지난 4월 미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아리스타 제품은 시스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아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며 아리스타 손을 들어줬다. 이후 특허심판원은 앞서 ITC가 아리스타가 침해했다고 결론 내린 특허 2건을 아예 무효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아리스타 제품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명령은 철회될 전망이다.
![[IP노믹스]아리스타, 시스코 특허 2건 무효화 성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0294_20170602200557_053_0002.jpg)
시스코와 아리스타는 컴퓨터와 서버를 연결하는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업체다. 시스코는 2014년 아리스타를 상대로 특허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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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