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치아, LD 공장 신설에 2200억 투자](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0479_20170605085728_188_0001.jpg)
일본 니치아가 레이저 다이오드(LD) 사업을 육성한다.
6일 니케이와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니치아는 2020년까지 220억엔(약 2200억원)을 투자해 현 생산 기지 내에 레이저 다이오드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레이저 다이오드는 프로젝터, 내시경, 헤드라이트의 광원으로 쓰일 수 있는 반도체다. 신설되는 공장은 6월 1일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2019년 2월 첫 양산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니치아는 2020년까지 레이저 다이오드 생산 규모를 3배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치아는 세계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이다. 수년간 LE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액정표시장치(LCD)에 적용되는 LED 시장이 축소되고, 중국과 한국 등 후발주자와의 경쟁은 치열해져 이를 만회하기 위해 레이저 다이오드 사업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니치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니치아의 레이저 다이오드(출처: 니치아 홈페이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0479_20170605085728_188_0002.jpg)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