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단교, 축구 대표팀에 불똥? "항공편 이용 못해 난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 단교선언으로 우리 축구 대표팀이 불똥을 맞고 있다.

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은 10일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타르항공이 취항 금지대상에 포함되고, UAE와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불똥이 튀게 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도 카타르 단교 선언에 포함된 국가여서 대표팀이 카타르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최악의 경우 오만 등을 경유한 대체 항공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