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패드 프로' 내달 국내 상륙…가격은 80만~153만원

신형 아이패드 프로 / 사진=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 사진=애플

애플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화면 크기, 용량에 따라 가격이 80만원~153만원까지 다양하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10.5인치·12.9인치)를 공개했다.

10.5인치 모델은 기존 9.7인치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20% 키우면서 베젤을 줄여 전체 크기를 비슷하게 유지했다. 2015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 무게는 723g이었지만, WWDC 2017에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모델은 677g으로 가벼워졌다. 제품 기능은 전작보다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64비트 A10X 칩셋을 탑재, 기존 A9X보다 30% 빠른 속도와 4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4K 동영상 편집, 3D 이미지 렌더링 작업, 게임 등에 최적화됐다. 광학 이미지 흔들림 방지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4개 스피커는 풍성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능으로 화면 재생빈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 올렸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형은 △와이파이 64GB 모델이 79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64GB 모델이 96만9000원 △와이파이 256GB 모델이 91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256GB 모델이 108만9000원 △와이파이 512GB 모델이 115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512GB 모델이 132만9000원이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형은 △와이파이 64GB 모델이 99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64GB 모델이 117만원 △와이파이 256GB 모델이 112만원 △와이파이+셀룰러 256GB 모델이 129만원 △와이파이 512GB 모델이 136만원 △와이파이+셀룰러 512GB 모델이 153만원이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 등 4가지다. 12.9인치 모델에는 로즈 골드 색상이 빠진다.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애플펜슬의 고도화된 센서는 자연스러운 드로잉, 주석 달기, 메모 작성을 할 때 압력과 기울기를 모두 측정한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스마트 키보드는 스마트 커버로 쉽게 접어 보호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키보드다. 충전이나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 없다. 색상은 차콜 그레이다. 10.5형은 19만9000원, 12.9형은 22만9000원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