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저소득층에게 프라임 멤버십을 45%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고소득자가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잠재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아마존은 현지시간 6일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에게 프라임 멤버십을 월 5.99달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10.99달러에서 45% 할인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 회원 회비를 연 99달러에서 월 10.99달러로 전환했다.
할인 적용 대상은 전자 혜택 송금 카드를 소지한 저소득층 가정이다. 아마존은 4년간 할인 혜택을 제공한 후 재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프라임 회원은 주문 상품을 2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영화, TV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추가 비용 없이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일정 금액을 낸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면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프라임 회원 가입 고객은 비가입 고객 보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주문한 횟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