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유한국당의원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게 세금 탈루와 투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게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안 됐으면 세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는 사실무근이다. 세금 탈루는 증빙 서류를 첨부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못낸 것을 발견해 세금을 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 "해운대 콘도 역시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거제도 땅이, 공시지가가 1600만 원이었던 땅이 종교 시설 용으로 건축 허가가 난 다음에 73배가 뛰었다"라며 "종교시설용으로 허가가 난 것을 알았나?"라고 물었다.이에 강 후보자는 "몰랐다"고 답했다.
한편, 최 의원의 "종교 시설용 땅에는 별장을 지을 수 없다"는 지적에 ""임야를 사서 나무 심겠다는 게 남편 생각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