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통상장관회의, 7일 파리서 개막…다자무역체제 강화 논의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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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다자무역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가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WTO 통상장관회의에는 WTO 사무총장과 미국·유럽연합(EU)·중국·인도 등 32개국, OECD 각료이사회는 35개 회원국과 초청국 3개국 및 핵심 협력국 5개국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다.

WTO 통상장관회의는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포용적 무역 및 성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차관보는 무역원활화협정처럼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 무역 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WTO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 2월 발효된 무역원활화협정은 통관 신속화, 무역비용 감소를 통해 중소기업 통관 애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OECD 각료이사회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세계화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화 혜택을 모든 나라에 확산시켜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무역·투자 세션에서는 글로벌화로 인한 혜택의 공정한 분배,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기 위한 국제규범과 국내 정책 방향, 디지털 무역의 미래 등이 의제다. 이 차관보는 우리나라 정책 사례와 경험을 발표한다. 중소기업이 무역·투자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성장하고 세계화 과정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원하는 방안에 집중한다.

OECD 회원국들은 이사회 마지막 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OECD 회원국과 OECD 행동을 촉구하는 각료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