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카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씨티모바일'앱을 선보였다. 인증절차를 단순화 하고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조회와 이체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했다.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스냅샷' 서비스를 통해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계좌잔액 및 최근 금융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지문 터치만으로 로그인 기능도 구현했다.
씨티모바일 앱은 아이디 또는 지문 인증만으로 금액 제한없이 거의 모든 뱅킹 및 카드 거래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앱이다. 고액 이체도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하다. 자주 쓰는 계좌로 한번만 등록하면, 보통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OTP 인증, SMS·ARS 인증, 공인인증서 인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지문으로 로그인 후 할 수 있다. 모바일 채팅으로 실시간 대출신청 및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서비스, 실시간 거래내역 및 계좌잔액 알림 서비스, 실시간 상품 및 서비스 상담이 가능하다.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간편결제, 쿠폰 등을 하나의 앱에 구현했다.

지난 4월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7'에서는 차별성, 비즈니스 프로세스 효율성, UX(사용자 경험) 등 평가 항목과 소비자 대상 인기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금융서비스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같은 달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약 5만여명의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각 분야별 혁신상품을 선정하는 이노스타 인증도 받았다. 지난달 '제24회 대한민국멀티미디어기술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IT기술을 적극적으로 금융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금융산업의 온라인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모바일 앱은 고객 편의를 위한 최신 IT기술을 적극적으로 금융서비스에 도입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차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발표한 '국내 금융 및 전자정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평가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 모바일 앱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씨티은행 씨티모바일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하고는 시중은행 모바일 앱이 모두 60점 미만 점수에 머물렀다. 카드사 앱 평균도 60.5점에 불과해 원활한 장애인 사용이 불가능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80.7점의 최고득점과 함께 화면 구성 및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장애인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