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이 “대통령은 장벽을 건설해 국경을 보호하자는데 열성적”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칼리스 의원은 “장벽이 궁극적으로 스스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 자체가 태양광 패널로서 기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가 혁신적이어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악관 회동에는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위스콘신),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켄터키) 등이 참석했다.
태양광 국경장벽 아이디어는 지난 4월 글리슨 파트너스 LCC라는 설계 용역회사가 처음 제안했다. 토머스 글리슨 파트너스 대표는 AP통신을 통해 “멕시코 장벽은 자체 비용을 조달하게끔 설계가 가능하다. 솔라 패널을 포함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