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난민 구호에 나선다.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오픈 홈'을 통해서다.
![에이비앤비 로고(전자신문DB)](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1593_20170608103134_895_0001.jpg)
대상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난민, 이재민, 환자, 노숙자 등 네 가지 범주다. 오픈 홈에 가입한 집주인은 숙박 제공 여부를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국제구호위원회(IRC) 같은 신뢰성 높은 기관을 통해 집주인과 연결해줄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과거에도 난민을 위해 임시 주거지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믿을만한 난민 기관과 협력 메커니즘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현재 오픈 홈 프로그램 이용 가능 숙소는 전 세계에 6000개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에어비앤비는 향후 5년간 난민 10만명에 대한 무료 단기 숙소 제공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