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소기업 15곳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화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연구기관의 전담조직을 활용해 연구인력·첨단장비·지식재산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사업이다. KETI는 사업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다.
KETI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경쟁사의 기술·가격·특허 분석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 연구원의 KETI 파견근무를 통한 공동연구, KETI 위촉연구원의 참여기업 채용연계 등 인력교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박청원 KETI 원장은 “기술 상용화에 있어 특허도 중요하지만, 연구자에 체화된 노하우 이전에 주안점을 두어야 사업화 성공률이 높아진다”며 “앞으로 KETI는 기업을 '지원'해야 될 대상에서 '협력'할 수 있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인력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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