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살 때 비만이 중년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더니든 종합건강발달 연구팀(DMHDRU)은 1972년과 1973년 더니든 지역에서 태어난 1000여 명을 추적해온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클 윌리엄스 교수는 유아기 과체중이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인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 체질량 지수 정보를 3세부터 38세까지 정기적으로 수집해 조사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아주 어린 나이에 과체중을 막는 게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세 살 때 과체중이나 비만한 어린이나 세 살 때부터 과체중이나 비만 성향을 보인 그룹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신체 건강이 좋지 않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도 심장질환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