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임원이 폭스바겐 판매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데릭 하타미 전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판매 담당 총괄 부사장이 폭스바겐 미국 법인 판매·마케팅 부사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하타미 부사장이 미국 내 판매, 마케팅, 제품 계획, 애프터 세일 전략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타미는 지난 2005년 현대차에 합류해 2014년 미 서부지역 판매담당(이사)에 오른 후 닛산으로 이직했다. 닛산에서는 미국 판매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10월 현대차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지만 1년 8개월여만에 사의를 밝히고 폭스바겐에 새 둥지를 틀었다.
폭스바겐은 지난 1~5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6.9% 증가한 13만3861대를 판매했다. 이른바 디젤 스캔들 여파에서 벗어나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7.5% 감소한 28만3547대를 기록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