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강경화, 외교부 개혁에 적합, 외교부 개혁이 필요하다"

사진=김동영 의원 프로필
사진=김동영 의원 프로필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치명적 흠결만 아니라면 외교부 개혁에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8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의원은 "이른바 정통 커리어 직업 외교관보다 강경화 후보자가 적합하다"면서 “외교부 개혁은 내부자로는 안된다”며  “박근혜 정부 때 외교부는 외교 파탄의 주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은 국내에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미, 한일, 한중 대외관계에도 석연치 않은 결정들이 많았다”면서 “그때마다 외교부가 전문성, 진정성을 가지고 ‘노’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외교부는 개혁의 대상”이라며 “외무고시 출신이 장악한 외무부, 특정대학‧특정학과 출신들이 득세하는 외교부는, 고립된 섬처럼 되어 있다"면서 "외교부를 개혁하기 위해서 강경화 후보자가 개혁의 적임자인가에 초점을 맞춰 청문회가 진행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도덕적 흠결도 많고, 그 흠결을 덮을 만큼의 자질과 역량을 찾을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