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물론 타지에서도 찾아올 만큼 소문난 김창렬(64) 달인이 만드는 꽈배기와 찹쌀도넛.
달인의 꽈배기와 찹쌀도넛은 기름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빵 반죽에 참골뱅이와 가죽나물.
가죽나물을 얹어서 짠 참골뱅이를 잘게 다진 뒤 달궈진 팬 위에 단호박과 함께 가열해 주어 죽처럼 만드는 것이 그 첫번째 단계다.
여기에 반죽에 넣은 물 또한 범상치 않았다.
1차 반죽에는 물을 넣지 않았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고 난 뒤에 물을 사용한다. 특히 물은 일반물을 사용하지 않고, 곤드레를 우려서 사용했다.
달인 김창렬 씨는 "노력 안하고서는 안된다. 절실함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