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기준치 440배 초과 세균 검출...'소규모로 판매된 제품'

'콜드브루(Cold Brew)' 커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440배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커피 제조·가공 업소에서 생산한 콜드브루·액상 커피 24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종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세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샘플 24종을 검사한 결과 콜드브루 3종과 액상커피 1종에서 기준치인 ㎖당 100마리를 넘겨 ㎖당 750∼4만4천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콜드브루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소규모로 판매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콜드브루 커피는 잘게 간 원두에 상온의 물이나 냉수를 떨어뜨려 오랜 시간에 걸쳐 추출한 커피다. 일반 커피처럼 끓이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