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당분간 회사를 떠난다.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우버 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칼라닉 CEO 사퇴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사진은 캘러닉 CEO를 비롯한 7명으로 구성됐다.
보도에 따르면 쇄신안은 캘러닉 CEO의 일시적 사임, 에밀 마이클 최고사업책임자(CBO) 사퇴를 골자로 한다. 우버는 최근 사내 성추문 묵인, 따돌림과 차별을 조장하는 사내 문화, 경찰 단속 회피 프로그램 사용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낸 혐의로 구글에게 제소당했다.
이 같은 논란 탓에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승리한다'는 우버의 공격적 사내문화와 칼라닉의 경영 철학이 함께 비판 받았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