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OP.GG, '공식 e스포츠 데이터 관리' 업무협약 체결

한국e스포츠협회가 OP.GG(오피지지)와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 데이터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피지지를 협회 공식 e스포츠 데이터 관리 업체로 지정했다.

협회는 오피지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다양한 e스포츠 데이터를 공개한다. 오피지지는 베스트지지를 통해 e스포츠 전문종목 데이터를 관리한다.

데이터는 선수 정보, 팀 정보, 경기 결과, 게임 내 기록 등을 포함한다. e스포츠 아카이브, 선수 경력증명 등에 공식 데이터로 활용한다. 대상 종목은 올해 e스포츠 종목선정 기관에서 전문종목으로 선정된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FIFA)온라인3'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스포츠 데이터 기준을 세우고, 관련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앞으로 아마추어 선수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식 인정 대회 기준 또한 세운다. 일반인들도 쉽게 데이터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협회는 오피지지와 함께 공식 e스포츠 데이터가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활용 범위 확장한다.

협회는 한국 e스포츠 기록을 모으고 역사를 축적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스포츠 기록물기준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오피지지 최상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가파른 성장을 거듭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한국 e스포츠가 중심이 되도록 세계 최고 신뢰도를 갖춘 e스포츠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믿고 볼 수 있는 데이터 기준을 잡고, 한국 e스포츠 미래의 기틀이 될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데 계속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오피지지 최상인 최고제품책임자와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
(왼쪽부터) 오피지지 최상인 최고제품책임자와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